악의 역할은 분단.
사람들을 서로 멀어지게 하고, 나라와 나라를 갈라놓는다.
우주도 이 세계도 그리고 우리의 인생도
‘증오와 자비’ ‘파괴와 건설’의 끊임없는 투쟁이 벌어지는 무대다.
결국, 우리가 이겨야 할 악은 다름 아닌
우리 생명 속에 있는 증오와 파괴를 향한 ‘충동’, 바로 그것이다.
선과 악
정의와 악이 싸울 때,
중립의 입장을 취하거나 무관심한 것은
악의 편을 드는 것과 같다.
선과 악
불의(不義)를 보고도 침묵하는 것은
이에 동조하는 것과 같다.
선과 악
‘선’은 타인과 조화로운 공생(共生), 동고(同苦),
연대(連帶)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반면,
‘악’의 본질은 사람과 사람을, 인간과 자연을 갈라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