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자신을 돌아보지 않을 때,
더 이상 스스로 자문하지 않을 때,
인간은 독선과 독단의 늪에 빠진다.
일방적인 이야기만 하게 된다.
더 이상 상대방의 말은 들리지 않고,
진정한 대화는 불가능해진다.
대화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두는 사람과 사회는
결코 정체하지 않는다.
더욱 성장하고 발전한다.
대화
대화의 진정한 가치는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돈독한 관계를 맺어 서로의 정신을
더욱 높은 차원으로 고양시켜가는 과정 속에 있다.
대화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는 용기는 참으로 중요하다.
대화를 선택하는 그 자체가 평화와 인류의 승리를 의미한다.
대화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또한 민족과 국가를 분단하는 차가운 불신의 벽도 녹일 수 있다.
대화
대화에도 순서가 있다.
먼저 당사자간의 입장과 이해관계를 명확하게 인식한 후,
전진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신중하게 파악한다.
그리고 끈기 있게 하나하나의 어려움을 제거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렇듯 대화는 인간 정신을 건설하는 궁극적 과업이다.
대화
대화를 추진하는 두 바퀴는
‘모든 사람은 선성(善性)을 지녔다’는 믿음과,
그 선성을 끌어내고야 말겠다는 집념이다.
대화
진정한 대화는 한없이 깊은 정신의 노력으로,
자타 모두의 근원적 인간변혁을 추구한다.
대화는 인간생명에 내재하는
파괴적 충동을 응시하고 전환하도록 고취시킨다.
이 용맹한 노력에서 생기는 힘으로
체념과 무관심이라는 쇠사슬을 끊어낼 수 있다.
미래를 향한 새로운 확신과 이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대화
진정한 용기는 ‘힘’의 사용이 아니라,
’대화’에 참여하려는 노력 속에 있다.
그래야 비로소 인류는 참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대화
사람은 대화의 바다 속에서 비로소 참된 인간이 될 수 있다.
상대방이 아니다. 우선 자신이 먼저 바뀌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대화라는 방대한 도전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