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만큼 존귀한 것은 없다.
평화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
평화야말로 인류가 나아가야 할
근본의 제일보이지 않으면 안된다.
평화와 군축
지옥은 결코 상상의 산물이 아니다.
지옥은 우리 생명 속에, 바로 여기 지구상에 존재한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고통이 바로 지옥이다.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낸 전쟁보다 더욱 참혹한 지옥은 없다.
평화와 군축
핵무기는 전쟁을 억제하므로 ‘필요악’이라는 생각이
핵무기 제거의 근본적 장애물이다.
이는 반드시 철폐, 제거되어야 한다.
평화와 군축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핵 폐기의 가능성을 포기하고 있다.
하지만 평화는 언제나 희망과 절망 사이의 대결이다.
생명의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작용과 마주했을 때 무감각하게 묵인하는 자세는
결국 파괴의 힘에 동조하는 것과 같다.
평화와 군축
핵확산이라는 소름 끼치는 사실에 직면한 우리는
모든 사람의 생명 오저에서 희망의 힘을 끌어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의식의 혁명 -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확신을 불러일으키는 혁명이 필요하다.
그렇게 될 때 전 세계 사람들의 화합된 모습을 보게 될 것이고,
‘이 끔찍한 파괴의 광기에 종지부를 찍자!’라는 그들의 외침을,
공통된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평화와 군축
전쟁과 핵무기를 반대하는 외침은
감성주의도 아니고 자기 연민도 아니다.
생명존중이라는 불굴의 신념에서 우러나온
인간 이성의 가장 존귀한 표현이다.
평화와 군축
모든 인류의 노력은 ‘민중의 안온’을 염려하고,
‘인간의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바람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결국 인류는 방향성을 잃고
어둠에서 어둠으로 헛걸음을 반복하게 될 뿐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한 경제, 정치, 그리고 문화란 말인가?
모든 것은 사람에게 달려있다.
인류의 인격과 성장에 달려있다.
평화와 군축
‘핵무기는 절대악이다.
그 어떤 이유와 상황도 핵무기의 존재를 정당화할 수 없다.’
라는 인류의 공통의식을 계발해야 한다.
‘타인의 두려움과 고통 위에 자신의 행복과 평온을 구축할 수 없다’는
의식을 일깨워야 하며,
핵무기에 대한 모든 시도에 저항할 수 있는 용기,
‘함께 하겠다’는 동고의 마음,
그리고 자비도 수반되어야 한다.
평화와 군축
물로 불을 끌 수 있듯이
사랑과 자비로 증오를 물리칠 수 있다.
평화와 군축
인류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핵무기.
핵무기는 인간의 성장 속도가
과학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비극적 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