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은 사회와 동떨어져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 속에서 나타난다.
사회 속에서 불법의 지혜를 역동적으로 적용해야만 한다.
세상과 격리되어 종교의 세계에 갇혀있는 종교는 이미 죽은 종교다.
종교와 신앙
지금 가장 서둘러야 할 일은 현대 과학이 이루어낸 관점을 포함하여
인간과 사회의 모든 측면을 아우르는 신앙과 이성의 새로운 결합이다.
신념 없는 이성과 비이성적 광신주의에 의해 뿔뿔이 해체된 인간사회 전체를 복권하기 위해,
현대 문명이 맞닥뜨린 가장 큰 어려움이다.
종교와 신앙
불법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
마음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에 초점을 맞춘 불법은
모든 사람들에게 내재된 불성을 일으켜 나타낼 수 있도록 한다.
종교와 신앙
지혜는 자신의 삶은 물론 타인의 삶까지도 향상시킬 수 있게 해주는 깨우침이자 통찰력이다.
남에게 괴로움을 유발하는 지식은 결코 지혜라 할 수 없다.
오늘날의 비뚤어진 사회는 ‘전체인 지혜’를 ‘단편적인 지식’과 혼동하는 데서 기인한다.
또한 진실한 신앙심과 맹목적 믿음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종교와 신앙
불법은 가까이에 있다.
지금 여기에 일상생활 속에 존재한다.
인간 존재의 내면에 그리고 사회 속에 자리하고 있다.
불법을 인생과 현실에서 멀리 떨어진 세계에 있는 것처럼 보여주는 행위는 기만이다.
종교와 신앙
테러와 전쟁을 정당화하는 종교는
그 존재의 정신적 토대를 약화시킨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나는 21세기 종교의 사명은 인류의 평화로운 공생을 위해
구체적으로 공헌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종교적 믿음은 참된 지구적 의식을 일깨우고,
인간 마음의 연대를 되찾아준다.
종교와 신앙
모든 종교는 그 종교를 신앙하는 사람에 의해
‘선의 힘’으로도 ‘악의 힘’으로도 될 수 있다.
종교와 신앙
철학은 사람들에게 목적의식을 심어주고,
충실한 인생을 살아갈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
종교와 신앙
신심은 의심과 불안, 후회라는 어두운 구름을 걷어내는 인간 생명의 작용이다.
신심은 인간의 마음의 문을 열어 선한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종교와 신앙
불법에서 신앙심 즉 신심은 이성을 거부하는 맹신이 아니다.
반대로 경건한 탐구 정신으로 시작해 지혜를 연마하는 과정이고, 합리적 작용이다.
참된 이성을 자극하는 길은 ‘현재의 나’라는 한계를 끊임없이 영속적으로 초월하는 것이다.
‘더욱더 높이’ 스스로를 초월해서 헤아릴 수 없는 곳을 목표로 한다.
그 끊임없는 탐구를 위한 힘의 원천과 기반이 바로 신심이다.
나보다 커다란 무언가에 대한 확신이다.
신심은 이성을 정화하고 강화하며 고양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