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지구에 의존한다.
지구가 인간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오만함에 빠진 인간은 이 사실을 명백하게 간과해왔다.
불법의 근본적 가르침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에도,
심지어 아주 작은 먼지 티끌에도 불성(佛性)이 있다고 설한다.
생명존중의 철학이다.
관계성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은 타인을 아낄 줄 안다.
평화를 소중히 한다.
자신의 손실을 따지는 이기적인 계산에 좌우되지 않는
깊은 인품을 지니고 있다.
계산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가치를 불리하게 셈하고 만다.
극도로 제한된 삶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연은 무한하다.
관계성
남의 괴로움을 못 본 체하고 눈감는다면,
우리는 자신 속의 중요한 감각을 잃게 되고
결국 ‘정신적 마비 상태’에 이르게 된다.
관계성
육체적 훈련이 보이지 않던 우리의 신체능력을 끄집어내고,
지적 훈련이 우리의 정신을 연마하듯,
마음 또한 단련되고 강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괴로움을 초월하여
보다 ‘커다란 자아’ ‘확고한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다.
나아가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을 격려할 수 있게 된다.
고난
아무런 어려움도 없는 안락한 환경 속에서 인간은 성장하지 않는다.
고통과 괴로움의 한가운데에서 강인한 인격이 만들어진다.
고난
가장 힘들고 어려움이 몰아칠 때,
어떻게 대응하는가?
무엇을 결정하고 어떻게 행동하는가?
인생의 방향도 자신의 진가와 위대함도
그 반응에 의해 결정된다.
고난
어제 실패했다면 오늘 승리하라.
오늘 패배했다면 내일 승리하라!
고난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깝다.
아무리 깊은 괴로움에 휩싸여 있다 해도,
결코 희망의 불꽃 용기의 불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내심과 끈기를 갖고 버텨내는 힘을 키워야 한다.
고난
인생은 막힘과 벌이는 끊임없는 싸움이다.
살아가는 한 그리고 도전을 지속하는 한
어려움과 난관을 반드시 만나게 되어 있다.
하지만 극복해야만 한다.
만일 모든 일이 순탄하고 아무런 차질도 생기지 않는다면,
그 자체가 이미 정체되어 있다는 신호다.
고난
백천만 년 동안 어둠에 뒤덮여있던 곳도
밝은 빛으로 빛날 수 있다.
강바닥에 있던 돌도 불을 만들어낼 수 있다.
현재 상황이 아무리 암울할지라도,
백천만 년 지속되어온 괴로움은 아니다.
그리고 영원히 지속되지도 않는다.
태양은 반드시 떠오르게 되어있다.
아니, 이미 태양은 떠오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