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생로병사를 피할 수 없다.
긴 인생에는 당연히 본인이나 가족이
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병에 걸렸다고 해서 불행한 것이 아니다.
병에 지는 것이 불행한 것이다.
건강과 병
괴로움은 지혜를 낳는다.
또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다.
예를 들어, 병에 걸렸을 때 비로소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다.
나아가 보다 충실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건강과 병
단지 신체에 병이 없는 상태가 건강일까?
진정한 건강은 우리의 안녕(安寧)을 해치는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원기 왕성한 자세로 살아가는 데 있다.
‘싸우겠다!’ ‘도전하겠다!’ ‘창조하겠다!’고
의지를 굽히지 않고,
끊임없이 전진하는 속에 진정한 건강의 토대가 구축된다.
건강과 병
‘건강하다’와 ‘아프지 않다’는 같은 의미가 아니다.
진정한 건강을 누리는 인생은 가치를 창조하는 인생이다.
평생 자신에게 주어진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생이다.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생이다.
건강과 병
투병생활은 힘들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통스러운 순간은
‘모두가 나를 버렸구나.’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는구나.’라고 느낄 때다.
절망의 어두운 구렁텅이로 마음이 빠져들 때
생명력도 약해지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몸이 아픈 사람, 곤경에 처한 사람을
잊지 않고 보살펴야 한다.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며 건강해질 수 있다고,
좋아질 수 있다고 진심을 전해야 한다.
건강과 병
병과 싸우고 있기 때문에,
인생 최고와 최악의 순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그 경험을 통해 결코 굴복하지 않는 힘을 키울 수 있다.
그 고투의 시간으로 인해 아픈 사람들의 괴로움을 공감할 수 있다.
건강과 병
타인을 위해 확고한 가치와 행복을 창조하고,
끊임없이 헌신하는 사람의 생명은 진정한 건강으로 빛난다.
건강과 병
병에 맞서 싸우는 열쇠는
활기찬 생명력과 확고한 투쟁정신을
얼마나 끌어내는가에 달려있다.
생명력과 투쟁정신이 완전한 치료효과를 가져온다.
건강과 병
의학치료를 거부하는 것은 어리석다.
하지만 병을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환자 자신과 환자의 “생명력”이다.
의학적 차원에서 말하자면, ‘자기 치유력’이다.
생명력은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불가사의한 현상이다.
건강과 병
참된 건강이란 긍정적 태도로 인생을 살아가며
무엇에도 지지 않는 강한 자신을 구축하는 데 있다.